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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 (New) Concord OMEGA

'95 Concord (1) 차량등록과 보험가입

Ariel36 2025. 6. 23. 23:20

* 이 포스팅은 2023년 7월 2일 네이버 블로그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2023년도 반년이 지났고, 입사한지도 이제 만으로 반년이 지났다. 슬슬 자리잡아가는 듯, 아닌 듯...?

실제로 차량 등록을 한 건 6월 13일이지만, 이제야 글을 올린다. 늘 그렇듯 지연포스팅.


사실 차를 등록도 하기 전에 먼저 가져와 버렸다. 겉으로는 다시 순천까지 왔다갔다 하기가 귀찮다는 명목도 있었지만,

사실은 조금이라도 더 빨리 만져보고 싶었다고 하는 게 솔직할 거다. ㅋㅋ

 

그렇게 토요일에 차를 가져오고, 등록은 아직 하지 않은 상태였다.

 

사실 올드카뿐만 아니라, 중고차, 아니 자동차 거래 자체가 처음이었다.

지금 타고 있는 차는 어머니 명의로 되어 있고 보험으로 운전자만 내가 추가되어 있을 뿐...

차량 자체를 소유하게 되는 것이 처음이다.

사실 나이가 그렇게 많지 않다 보니, 차량을 내 이름으로 소유하는 데 가장 큰 걸림돌은 보험료. 

28세가 넘으면 많이 싸진다고는 하던데 아직 아슬아슬하게 안된다. 기뻐야 하나 슬퍼야 하나... ㅋㅋ

하지만 저번 편에도 말한 지역녹번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전남'에 거주하고 있는 내 명의로 차량을 이전해야 했다.

그리고 차를 가져올 때는 몰랐는데, 이 지역녹번을 같은 지역에 사는 사람이 이전하더라도 

강제로 전국 번호판으로 바꾸는 시/도도 있다고 한다. 대표적으로 부산광역시...

그래서 나에게 주어진 과제는 일단 차량 등록과 보험 가입이다.

먼저 차량 등록은, 원래는 양수자와 양도자가 같이 차량등록사업소에 가는 것이 가장 빠르고 확실하다.

하지만 양도인은 순천에 살고, 나는 여수에 사는지라 평일에 시간을 맞추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양도인에게서 위임장을 받아, 내가 등록하기로 했다.
인터넷에서 이것저것 알아봐서 서류를 등기로 받았다.

기존 자동차등록증

- 양도인의 인감증명서(본인서명사실확인증명서, 나도 실제로 이걸로 했다) - 차량 양수도용이 따로 있다고 한다.
- 자동차양도증명서(양도자/양수자 직접거래용)
- 위임장
- 기존 자동차등록증
- 자동차 검사 결과지(이건 필요 없을 것 같은데 제출했더니 가져갔다)

화요일에 등기로 받아서, 수요일에 퇴근하자마자 가장 가까운 등록사업소인 광양시청으로 달려갔다. 

민원은 6시까지지만, 절차를 밟으려면 5시 30분까지는 오라고 해서...

나(양수인)은 신분증과 각종 세금 및 비용 낼 돈, 그리고 보험 가입 증명서를 준비하면 된다.

서류를 가지고 자동차 등록사업소로 가서, 서류를 제출하고, 세무과에 가서 취등록세 고지서를 받아서 농협으로 가서 납부. 

이 때 공채도 동시에 사야 하는데, 공채 할인이라는 제도가 있어서(공채를 사고 그 자리에서 조금 손해 보고 바로 파는 형식, 손해액 만큼만 내면 된다: 공채는 액수가 애매한데다 이율도 안 높아서 이율 보고 묻어두기엔 신경쓰기 귀찮아서 대부분이 공채할인을 한다고 한다) 해당 금액만 납부, 그리고 등록에 필요한 수입증지를 사서 다시 등록창구로 가서 제출하면 끝.

다행히 광양시청 등록사업소는 전국번호판을 강제하지 않아서 지역녹번을 유지한채로 등록 성공!(2023년 6월 기준)

새 자동차 등록증

내 이름으로 된 자동차등록증을 보니 뭔가 감회가 새로웠다. 통장에서 자동차 대금 빠져나갈때 보다 더 실감이 나는 느낌... ㅋㅋㅋㅋ

제원란


그 시절의 뻥연비... 하이브리드 저리가라다.

웃긴건, 차량 보닛 내부에는 연비가 제대로 나와 있다(11Km/l 정도)

단순 등록증 기재 오류인가...

여튼 이렇게... 진짜 내 첫차가 생기게 되었다!

두 번째... 라고 하기에는 차량 등록 전에 한 것이 바로 보험 가입이다.

 

차량 등록을 위해서는 보험 가입이 필요하다. 없으면 이전등록을 안시켜줌.
사실 책임보험만 들어도 되는데, 괜히 종합보험 안들고 손에 땀 쥐면서 운전하다가 사고내느니

맘편하게 바로 종합보험을 들어버리기로 했다.

나는 현재 만 27세. 만 28세부터 보험료가 싸진다는데, 지금은 어마무시...까지는 아니지만 비싸다.
부모님 이름으로 들어가있는 출퇴근용 차량은 TG 그랜저가 40만원대인데...
이 차량을 넣으니 무려 150만원이 나온다... ㅠㅠ
비싼 장난감... ㅠㅠㅠㅠㅠㅠ

그래도 내년부터는 좀 싸지길 기대하고... 그리고 마일리지별로 최대 50만원을 돌려준다고 한다. 

아마 그렇게 많이 타지 않을 것 같으니 기대도 좀 해 보고...

보험 가입 과정에서도 우여곡절이 많았다.

주말이라 다이렉트로 가입했는데, 일부 보험사에서는 아예 차종이 검색이 안되고, 

차대번호를 넣어도 해당 차종은 전화상담이 필요하다고 가입이 안됐다 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최저가부터 올라가다가 다이렉트 가입이 되는 첫번째가 KB였는데, 그냥 귀찮아서 가입해버렸다. 얼마 차이 나겠냐 싶어서...

KB 다이렉트 손해보험에서는 걸음수와 마일리지, T맵 운전점수 할인이 있으니, 그것도 노려보도록 한다... 

그러면 잘하면 최종적으로 100만원 안쪽을 찍을 수도...?

 

이렇게 진짜 내 차가 된 기념으로, 지하주차장에서 꺼내서 노을 배경으로 사진 촬영도 해 줬다.

정면

쏘나타 급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는 차폭이다. 일본차의 특징이기도 하다.
그랜저 중에서도 차폭이 크다는 TG를 몰고다니다 보니, 운전석 쪽 선만 맞추고 내리니 조수석 쪽이 엄청 띄워져 있었다 ㅋㅋㅋㅋ

나이가 있으셔서 그런지 백내장이 오셨다.
요즘 핫한 알리발 훈증복원기를 나도 한 번 해볼까 생각 중.

엔진룸

엔진룸. 이것도 기초정비 끝나고 나면 한번 싹 청소해야지...

그래도 나름 요즘 차들이랑 비슷(?)한 EFI DOHC엔진이다.
흔히 말하는 카뷰레터식 엔진은 에어필터가 둥그런 통 안에 든 채로 엔진 위쪽에 있어서 한눈에 봐도 이질적이다.

좌측 펜더라인
우측 펜더라인

캬... 각짐...

개인적으로 자동차는 각져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각진 자동차 중에서는 이례적으로, 보닛이 아래로 경사진 형태로 내려와 이렇게 생겼어도 공기저항 계수가 꽤 낮았다고 한다.

타이어는 지금은 국내에서 팔지도 않는 185/70/R14
10년이 지난 타이어라 갈아줘야 했는데, 참 골때렸다.

휠캡은 콩코드 각인이 있는 순정휠. BBS 느낌도 난다. 분명 참고했을듯.
삐딱휠캡은 지금을 볼 수 없는 감성이기도 하다. 

운전석

이 차량의 자랑인 디지털 계기판.
촌스러운 핸들 커버는 즉시 탈거했다.

 

오메가 트림(최고급 트림)은 옵션이던 천연가죽 시트도 당연히 포함이었다.

우측면
우측 후면
좌측 후면

안테나도 뽑아 보았다.
근데 라디오를 끄니  다 안들어감... 고칠 거 하나 추가...

오토 안테나
사택에서
사택에서
사택에서
사택에서

첫번째 사진은 보닛 후드를 안닫은게 에러... ㅠㅠ
조만간 수리 후에 제대로 DSLR로 한번 컨셉샷 찍을 예정... ㅋㅋ
그리고 이제... 정비를 향한 긴 싸움이 시작된다!